오랜만에 주말에 런닝맨 예능프로그램 재방을 보다 이광수 작품인 싱크홀을 찾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싱크홀이 재난영화이긴 하지만 출연진들이 그래서 그런지 너무 진지하게만 보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재난과 코미디 어딘가쯤에 있는 것 같은 영화 싱크홀에 대한 정보와 줄거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재난영화 싱크홀 출연진
영화를 보면서 출연진들이 웃음짓게 하는 경우는 없었던 거 같은데 딱 출연배우들 이름을 봤을 때 자동적으로 웃음을 지었던 거 같습니다. 제일 먼저 정만수역에 차승원 최근의 넷플릭스에서 낙원의 밤이라는 작품을 보기는 했지만 틈틈이 예능에만 조금씩 나오고 작품에서는 많이 볼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나오게 돼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차승원 만의 특유의 분위기와 느낌이 있어서 그리웠는데 좋은 작품을 통해 돌아온 거 같아 좋았습니다. 박동원역에 김성균 정말 볼 때마다 어쩜 자기 캐릭터가 확실한 배우가 있을까 하고 좋게 봤었던 배우였는데 늘 볼 때마다 기대하는데 항상 기대를 넘는 배우인 거 같습니다. 김승현역에 이광수 런닝맨 하차하고 배우활동에 집중한다고 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영화를 통해 보게 되어 굉장히 반갑고 또 의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웃긴 포인트는 잘 살리지만 그렇다고 해서 계속 웃기는 연기만 잘하는 게 아니라 정극연기 또한 굉장히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멋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 외에 령이 역에 권소현 은주역에 김혜준이 출연을 하면서 출연진 모두가 굉장히 호감이 많이 가는 배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보는 시간 동안 흐뭇하게 지켜보면서 감상했던 거 같습니다.
정보
재난영화 <싱크홀>은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진행형인 재난 싱크홀현상에 대해 국내 최초로 영화로 그려낸 작품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심 한복판에 초대형 재난이 발생해 그 속에 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김지훈 감독의 작품으로 2021년 8월 11일에 개봉을 했고 등급은 12세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13분입니다. 최종 관객수는 제작비가 140억 원이 들어갔고 손익분기점인 300만을 넘지 못하는 219만 명을 기록했으며 관객 평점은 네이버기준으로 6.93을 기록했다. 사실 김지훈감독이 만든 예전에 본 손예진 설경구 주연의 타워라는 영화를 인상 깊게 본 적이 있어서 이번 영화도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전혀 다른 느낌의 재난 영화를 구성했다고 볼 수 있을 거 같다. 극의 긴장감이나 몰입감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그거랑 반대로 유머러스하면서 너무 심각하지 않게 잘 풀어냈다고도 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길 추천해 볼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줄거리
인생에서 가장 큰꿈인 서울의 내 집 마련이 오랜 꿈이었던 동원(김성균)은 드디어 집을 마련해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 이웃인 만수(차승원)로 인해 사사건건 매번 부딪히게 됩니다. 동원은 사실 만수뿐 아니라 빌라에 사는 다른 이웃들도 크게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부모를 모시고 사는 아들과 자식을 두고 배달일을 하는 엄마등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원의 아들 수찬이 구슬을 가지고 놀다가 떨어뜨리게 되는데 그때 구슬이 거실바닥에 서 기울어져있는 거처럼 한쪽으로 흘러 내려가게 됩니다. 또한 공동현관 창문이 깨지기도 하며 빌라에서 이상한 징조가 나타나게 됩니다. 별일 아니겠지 하고 넘기게 되는데 그 후 동원은 직장동료들을 불러 집들이를 하게 되고 바로 그다음 날 땅이 갈라지며 빌라건물 전체가 지하 500m 아래로 추락하는 일이 결국 발생하고 만다. 그렇게 지하 속에 갇히게 된 동원과 회사대리 승현 인턴인 은주 만수와 그의 아들까지 이렇게 갇히게 되고 이들이 자신들을 제외한 또 다른 생존자들을 구하고 살아서 지상으로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해체 나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모두가 같이 살아서 나가게 될지 영화를 통해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상하실 때 싱크홀에 떨어지기 전 집들이에서 보여준 대화들이 현실 속에서 우리들이 걱정하며 꿈꾸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언급하는 부분들을 생각해 보면서 연관 지어 감상을 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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